교사꿀팁ᡣ𐭩

부모님 민원, 감정 상하지 않고 대응하는 스킬!

아이들이주는행복 2025. 4. 6. 00:07



10년차 교사인 저도
부모님의 민원은 여전히 긴장되는 순간 중 하나예요.
부모님은 내 아이의 일이라 감정이 격해지기도 하고,
교사는 현장 상황을 설명해야 하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죠.

그렇다고 너무 움츠러들 필요는 없어요.
말 한마디, 태도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거든요!
오늘은 민원 상황에서 감정 상하지 않게 대응하는
실전 스킬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.





1. 감정적인 말보다 ‘사실’을 중심으로


예: “그 아이가 먼저 때렸어요” → 민감한 말
→ 대신:
“○○이와 △△이가 놀이 중에 충돌이 있었어요. 어떤 상황이었는지 제가 옆에서 본 그대로 말씀드릴게요.”

▶ 감정 섞인 표현은 피하고,
사실 중심의 설명 + 목격 정보 + 관찰자의 톤이 가장 안전해요.




2. “부모님 입장에서 그러실 수 있어요”로 공감 먼저


예: “저도 아이가 그랬다면 마음이 많이 쓰였을 것 같아요.”
→ 이런 말 한마디에 부모님 긴장이 풀리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.
불만에 바로 반박하지 말고,
공감 한 줄을 먼저 건네는 게 기본이에요.




3. “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?”라고 여지를 남겨요


불만을 전하는 부모님께 “죄송합니다”만 반복하면
오히려 무능해 보이거나 상황이 커질 수 있어요.
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:
“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더 신경 써보겠습니다. 혹시 부모님께서 바라는 부분이 있을까요?”
→ 책임은 지되, 해결에 함께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게 중요해요.




4. 민원은 말로만 듣지 말고, 간단히 메모해요


특히 반복되는 민원이거나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엔
“제가 다시 정리해보고 연락드릴게요” 하고
간단히 메모나 상담일지에 남겨두는 습관이 중요해요.
→ 후속 대응, 기록 보관, 상급자 공유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돼요.




5. 상황이 어려울 땐 ‘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기’


교사 혼자 감당하기 힘든 민원은 담임+원장+보조 교사
함께 대응해야 해요.
→ “원장님과 상의해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.”
이렇게 이야기하면 교사도 보호받을 수 있어요.
모든 걸 교사 혼자 안고 가지 마세요.




부모 민원은 누구에게나 스트레스예요.
하지만 정확한 말, 공감 있는 태도, 협력적인 자세
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대부분의 상황은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어요.

오늘도 아이와 부모 사이에서

묵묵히 중심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, 정말 멋져요!